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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대통령에게 묻는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
오늘은 "송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라는
주제의 뉴스가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개각 때마다
불거지는 ‘부실 인사 추천,검증’
논란과 관련해서,
“인사실패, 심하게는 인사참사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라고 강하게 반박하면서 국회 인사
청문회 제도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했습니다.
이번 대담은 문 대통령이 지난 2년 간의
국정 운영과 관련해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
됐습니다.
다음은 송현정 기자와 문재인
대통령의 일문일답입니다.
▲송현정 기자 -
지금까지 청와대의 인사검증
논란이 많은데, 인사와 검증
양쪽 다 만족스럽나요?
●문재인 대통령-
“우선 인사실패다. 심하게는 인사참사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지금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서 장관님들
잘하고 있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어느 정도
해왔다고 하면 내각이 잘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명된 장관이 의무를 제대로 했다면,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는
분들도. 그러면 청와대의
(추천·검증) 수준이
문제인가,
아니면 국회 인사청문회가
문제인가. 지금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지적은
알고 있고 그 점은
인정한다.
보다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고 여러 노력
한다는 걸 말하고 싶다.”
▲송현정 기자- 이미정 헌법재판관은
주식투자 논란,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이 다주택자였던 것,
이런 게 인사검증에서 드러났고
국민은 검증이 잘못된 거냐,
기준이 잘못된 거냐,
청와대 판단이 문제냐를
묻고 있다.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문재인 대통령-“이렇게 봐주면 좋겠다,
청와대 검증부터 국회 청문회까지
전체가 하나의 검증 과정인데,
청와대 검증이 완전
할 수 없다.
짧은 기간 동안 한 검증이
어떻게 완벽하겠나.
그래서 인사청문회도 있는 것이다.
전체 과정에서 검증되는 것을 보고
대통령이 판단해서 임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청와대 검증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해서
검증 실패나 책임이라고는
할 수는 없다.
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청와대가 그런 흠결이 있어도
발탁하려는 것은,
그분의 실력을 평가해서 발탁하고
싶어 그랬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함께 좀 종합해서 적절한
판단을 한 것인데,
지금의 청문회는 흠결이
중심돼 능력이 있어도,
또 흠결이 없는 분 조차도
가족까지 도마에 오르는
일이 있는 게 지금의
실정이다.
그래서 지금처럼 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된다면 그건 좋은
인사를 발탁하는 게 아닌,
좋은 인사의 발탁을 막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송현정 기자-대통령이 그렇게 판단한다면,
청와대 가진 후보자 자료를 국회에도
제출하고 제도를 조금 다듬어보자
이런 제안을 먼저 하는게 국민을
설득하는 절차일 텐데요,
청와대의 모습을 보면 뭐가 문제냐
묻는 식이다. 흠결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을
왜 쓰고 싶은지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설명이 상당히 부족했다고 보인다.
그래서 추천 인사가 유능한 게
맞는지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첫번째 부분,
제도화 부분은 우리가 이미
제안하고 있다,
그게 미국식으로 인사청문절차를
두 단계로 나눠서 도덕성 검증,
그 과정을 조금 비공개로 하고
그 대신에 청와대와 국회 야당이
정보를 모아서 공식자료로
판단하고,
거기서 통과하면 이제 역량을
갖고 검증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그런 제안을 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청와대 자료를 모두
제출할 수 있고, 야당의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다.
청와대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이런 흠결이 있지만 이런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추천단계에서
국민에게 밝히고 싶다.
모든 후보자를 그렇게 할 필요는
없겠지만, 문제가 있겠다 싶은 분은
그렇게 하면 좋고, 과거 내가
민정수석일 때 그렇게
한 적도 있다.
지금 인사팀에도 그렇게 요구하고 있고,
초기에 그렇게 한번 했더니,
흠결과 정책역량을 비교해서 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본인의 흠결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명할 기회조차
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논란을 앞당겨서 불을 키우고
거꾸로 청와대에는 흠결 물타기라는
비판이 있고해서,
그래서 그 후에 그렇게
못하게 된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도를 더
해보겠다.”
그리고 북한이 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남북 간 군사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힌 뒤,
이런 행동이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북한에 경고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시위 성격이 있다고 본다.
비핵화 대화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압박 성격도 담겨
있다고 본다”라고 의견을
밝힌 뒤,
“근본적 해법은 북미 양국이
조속히 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거엔 (미사일 도발 당시)
허세를 부리고 과시하는 행동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화의 판을 깨려는 행동은
아닌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
“북한의 식량난이 올해 가장 심각하다.
북한 인구 40%가 기아에 직면할
것이란 보고도 있다.
반면 우리 정부가 비축한
재고미(米)는 보관비만
6000억원 정도 든다”
“북한 동포들의 심각한
기아 상태를 외면할 수 없다.
인도주의 차원에서라도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대화 교착상태를 열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식량지원에
전폭 지지를 보여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식량지원 등 남북문제와
관련해 여야 대표에 회동을
제안한다”라고 덧붙
였습니다.
남·북·미 외교와 관련,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원하고
북한은 완전한 안전보장을 원한다.
이 같은 최종 목표에 대해선 합의가 돼
있지만 이것이 어느 순간에 짠하고 교환될
수 없기에 로드맵이 필요한데 여기서
의견이 맞지 않고 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문일답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오늘 뉴스를 보다보니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
인터뷰 진행을 맡은 송현정
기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KBS1에서 생중계된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정치,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여러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날 방송 진행은 송현정
KBS 기자가 맡았고요.
송현정 기자는 정치 전문기자로
KBS에서 국회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KBS '심야토론'
제작진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송현정기자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의 사촌 누나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성규는 송현정기자가
고모의 딸이라고 설명했네요.
성규는 지난 2015년 KBS2 '두근두근
인도'에 출연해 송현정기자가 자신의
사촌누나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함께 출연한 김기흥 KBS 기자는
"송현정 선배는 우리 반장님이시다"
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아무튼,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바라는건 딱 한가지가 있네요.
끝없이 오르는 물가
좀 잡아주세유~~
서민들 아주 죽갔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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