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택시집회 광화문,택시기사 분신사망

타다 차량공유 서비스 

반대 택시집회 광화문광장,

드라이버 택시기사 

분신사망

오늘 뉴스에는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져 옵니다.

타다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해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택시기사 안모씨(76)는 

15일 오전 3시 19분쯤, 

서울시청광장 인근 도로에서 

몸에 불을 붙였습니다. 

행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안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가족과 신고자, 안씨 동료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안씨가 몰던 택시에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던 점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모씨는 택시업계의 차량공유 서비스 

반대집회에도 여러 차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안씨의 사망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 

반대를 이유로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카카오, 쏘카 등 업체들이 

신산업을 이유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택시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반발하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는 

택시업계의 집중 공격으로 인해 현재 

시범운영 중이던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택시기사들 옆으로 승차 

공유서비스 '타다'의 승합차가 지나가자 

여기저기서 날카로운 외침이 

터져 나왔습니다. 

낮 기온 28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광장에는 2만명이 넘는 

택시기사가 모여 타다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밤사이 택시기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데 대한 분노가 도심 

한복판까지 번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불법 타다 끝장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국토교통부, 

서울시청 등을 거친 '타다 퇴출' 요구 

릴레이 집회로 이번이 

9번째인데요.

이날 집회는 주최 측 추산 

약 2만3000여명이 참석

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타다 OUT'이 

써진 피켓을 들었습니다. 

새벽 택시기사 안모씨 분신에 

예상인원 2배로 모여...

"생존권 문제"

당초 주최 측은 조합원 1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봤지만 예상을 

훨씬 웃도는 인원이 

나온 것이죠.

이는 새벽 서울광장에서 타다에 

반발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안모씨(76)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안씨는 이날 오전 3시19분쯤, 

서울시청 광장 서측 인근 도로에서 

분신해 안타깝게 사망

했습니다. 

안씨의 택시에는 '타다 OUT' 등의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고 하네요.

비극적 사건을 겪은 만큼 

집회는 묵념으로 시작

됐습니다. 

박정래 개인택시조합 

성북지부장은... 

"수십년간 운전을 업으로 해온 

고(故) 안성노 조합원이 '타다 OUT'을 

외치며 서울시청 앞에서 

돌아가셨다",

 "사람 생명보다 공유

경제가 중요하냐"

...라고 외쳤습니다. 

이들은 타다가 현행법의 빈틈을 

파고들어 명백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택시조합 중앙지부장은... 

“정부가 카풀 운행시간을 제한하는 

합의안으로 불법 자가용 영업에 

면죄부를 준 지 두 달이 

지났다”

 “그런데 이제는 타다가 차량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며 우리의 

숨통을 조여오고, 

이제는 고급택시 시장까지 넘본다. 

더는 물러설 자리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전 

이사장은 지난 3월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평일 출퇴근 시간에만 카풀 서비스를 

시행하는 방안 등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카풀과 타다는 

다르다. 

타다의 기존 취지대로 12∼15인승 

관광객들이 쓰게만 해준다면 

좋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모두 타다를 택시라고 

생각하지 관광객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다 쪽은 자기들이 정상적으로 

허가받아 영업한다고 주장하는 데 

원래 목적대로 운영하지 

않는 것이고, 

관계 기관은 그 실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개인택시조합은... 

"타다 차량이 11인승임에도 

대부분 여성 또는 나홀로 승객을

 태우는 등 관광산업과 무관한 

영업을 하고 있다",

 "이는 타다 측이 법률적 근거로 

내세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도 

맞지 않는다"라고 비판

했습니다.  

이어 청와대와 국회를 향해...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를 당장 

중단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타다'를 엄단해 균열된 사회를 

봉합해 달라"고 요구

했습니다.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고령의 

택시기사로 '생존권'을 주장

했는데요. 

실제 지난해 기준 서울시 개인택시 

4만9000여대 가운데 60대 이상 

운전자는 68%에 육박합니다. 

37년 택시를 몰았다는 김모씨(61)는... 

"이건 생존권이고, 오늘 아침에는 

억울하게 택시기사가 죽었다",

 "날씨가 덥고 힘들지만, 

여건이 더 추락할 곳이 없고 

물러날 곳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한 후 별도의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력을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택시업계는 타다의 렌터카 기반의 

영업방식이 운수사업법 4조1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데요.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 없이는 

운송사업을 할 수 없다는 

조항입니다. 

타다가 렌터카를 이용한다고 해도 

본질은 택시 영업과 같은 행위를 

한다는 지적인 것이죠.

타다'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

쏘카' 이재웅 대표가 지난해 

10월 개시한 서비스입니다. 

소비자가 앱으로 자동차를 

빌리면 운전기사까지 함께 

따라오는 구조입니다.

택시 업계에서는...

"차량 공유 서비스가 신산업을 가장해 

택시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차량 관리,

정비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라며 강하게 

반대해왔습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현행법상 '렌터카를 사용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해서는 안 되며, 

누구든지 이를 알선해선 안 된다'며 

렌터카와 택시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는데,

 정부는 렌터카 사업자에게 

사실상의 여객운송을 허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국회를 향해...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를 당장 중단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타다'를 엄단해 균열된 

사회를 봉합해 달라”고 요구

했습니다. 

집회참가들은 광화문 앞에서 1차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2차 

집회를 열고 별도 호소문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타다 차량공유 서비스 반대,

택시집회 광화문광장 택시기사 분신 

사망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앞으로는 택시기사 분신사망이라는 

슬픈 뉴스는 더이상 없으면 

좋겠고요.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