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국회의원 한센병 막말

김현아 국회의원 

문대통령 한센병

(나병)막말

오늘 하루종일 김현아 국회의원의 

한센병 환자 발언 때문에 

아주 시끌시끌합니다.

내용을 보자면...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대어 발언을 했는데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연히 강하게 반발

했네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빠",

"달창" 발언부터 시작해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사이코패스', 

김현아 국회의원의 '한센병' 발언 

막말이 얼어붙은 정국을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김현아 국회의원은 16일 오후 

YTN 방송 '더뉴스-더정치'에 

출연해서 한다는 말이...

 "상처가 났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해서 상처가 더 

커지는 병이 한센병이다", 

"만약 문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들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이를 지칭해 의학용어를 쓸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전날 이정미 대표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에서 

5·18 특별법을 다루지 않고 

다시 광주에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거의 사이코

패스 수준"...

...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민주당 표창원 

의원과의 논쟁 과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표창원 의원은... 

"사이코패스는 학술 용어고 

언론에서도 사용하는 

대중적인 용어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표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부적절하지만, 

황교안 대표는 공적 인물이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허접한 논리로 이정미 

대표의 발언을 옹호해 

오히려 빈축을 

샀습니다.  

이에 김현아 의원은...

 "사이코패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표 의원께서 변명하시니 

똑같은 잣대를 들이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국민이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면서 

경제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데도 

문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공감하지 못하는 말씀을 하고 

있다"라며 한센병을 

언급했습니다.

 

김현아 국회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한국당이 사이코패스라면 

문 대통령도 남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아닌가",

 "뜻이 다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한센병에 걸린 것과 마찬가지라는 

취지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막말 퍼레이드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현아 국회의원은 그간 무수한 

인권 침해와 사회적 멸시와 차별을 

견뎌온 한센인들에게 우선 석고

대죄해야 할 것이다", 

"한센인 비하와 대통령 모욕에까지 

나아간 김현아 국회의원은 진지하게 

신상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국민들께 합당한 의사를 

표명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급기야 '사이코패스'가 '한센병'으로 

이어져 막말이 막말을 낳는 

'악순환'이 안타깝다",

 "비유에도 금도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막말 릴레이에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을 옹호한 표 의원을 

향해서 말하길... 

"사이코패스는 괜찮고 한센병은 

안 된다는 모순과 이중성도 

측은하기만 하다"

 "언어 순화의 책임이 따르는 

정치인이 더 심한 막말로 국민의 

귀를 더럽히고 불쾌감을 양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비유를 했다고 해도 

대통령을 향해 '한센병'이라고 

한 것은 부적절하며, 

발언을 즉각 

취소하는 것이 옳다",

 "서로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달창', '사이코패스', '한센병' 등 

극단적인 용어를 구사한다고 입장이 

선명해지는 것은 아니다. 

정치권이 '막말자제 협약'이라도 

맺을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서민들은 끝도 없이 오르는 

물가에 등골이 뽀사지는데요,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회의원 

나리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받으면서 문빠,달창,

사이코패스,한센병까지...

 그야말로 막말 퍼레이드를 

신나게 펼치고 있습니다.

누구말대로 정치권이 막말자제

협약이라도 맺어야 하나 

봅니다.

요즘 정치권 뉴스를 보고 있으면,

고구마 100개 먹다가 가슴에 딱 

걸린 것처럼 무쟈게 

답답합니다.

아주 피곤하네요.

아참..참고로 말이죠.

한센병이란 무엇인가 하면...

한센병은 과거에는 

나병이라고 불리었는데요. 

나병균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6세기에 처음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2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연간 1만 명당 

1건 미만으로 발생하는 드문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록 제3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었지만 

격리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고요.

성적인 접촉이나 임신을 

통해서도 감염되지 

않습니다. 

나병균이 피부, 말초신경계, 상기도의 

점막을 침범하여 조직을 변형

시키게 됩니다.

아무튼...김현아 국회의원 덕분에 

한센병(나병)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알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