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현철 정신과의사 성폭행 무혐의(그루밍성범죄)

무한도전 김현철 정신과의사 

성폭행 무혐의(증거불충분)

그루밍성범죄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린 정신과 의사 김현철에 

대한 "그루밍 성범죄"의혹에 

경찰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습니다.

9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정신의학과 

병원장 김현철(45)의 환자 성폭행 

혐의(피감독자 간음죄)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현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호텔 등에서 환자 

A(23·여)씨를 여러 차례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황장애 등을 앓던 A씨는 

2016년부터 김현철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A씨는 지난 5월 피해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습니다.

또 김현철은 2017년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 

B(38)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위력 행사가 입증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11월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

했습니다. 

또 2013년 회식 자리에서 간호조무사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김현철의 병원에서 

일하던 전 직원이 말하길...

 "매사에 하는 말들이 음담패설이고, 

저한테 시계 같은 거 보여 주면서, 

자기의 성기가 이렇게 굵고 

크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전 직원은 김현철이

 "오늘 00님 옷을 야하게 입고 왔다"

라며 자신에게 말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정도 이상의 양을 처방해주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직원 및 

환자들의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PD수첩’이 입수한 내부 자료에서는 

의사면허 취소가 가능할 정도로 

중대한 의료법 위반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은 최근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 

자세히 방송됐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김현철로부터 그루밍 성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현철은 자신이 오히려 

환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